"오픈 에어 뮤지엄" 풍납토성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주관 전시

서울 송파구의 풍납동 일대는 한성백제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한성백제 시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풍납토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풍납토성은 그 자체로 거대한 유적지이자, 도시 속에 묻힌 역사적 흔적이 가득한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풍납토성을 배경으로 한 예술 전시인 '오픈 에어 뮤지엄'이 펼쳐집니다. 전통적인 박물관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 독특한 전시는 관람객이 걷고 있는 길과 골목을 전시실로 삼아 과거와 현재를 융합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1. 풍납토성의 역사와 가치

 풍납토성은 한성백제 시대의 중요한 유적으로, 한강 변을 따라 세워진 방어용 토성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흙을 쌓아 올려 도시를 보호했으며, 그 흔적은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도시의 개발로 인해 많은 부분이 지하에 묻히게 되었고, 지표면에서 1~2미터 아래에는 여전히 한성백제 시대의 유적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풍납토성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자,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오픈 에어 뮤지엄’의 전시와 작품들

 이번 '오픈 에어 뮤지엄' 전시는 풍납토성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이곳을 하나의 거대한 전시실로 상상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토성 내부의 발굴 예정지를 전시실로 설정하고, 이곳에서 관람객은 동시대 미술 작품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공간과 시간의 특성을 은유하는 '재출몰' 작품들로 구성되어, 비선형적인 시간성을 탐구하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한국화, 회화, 영상, 사진,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야외에서 새롭게 구현되며, 미술과 미술관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최해리 <테이블오페라>
최해리 <테이블오페라>


오제성 <조각에 대한 기억 1, 3>
오제성 <조각에 대한 기억 1, 3>


유신애 <무제 #3 (패트리코어)>
유신애 <무제 #3 (패트리코어)>

정성윤 <무거운 점들>
 정성윤 <무거운 점들>

김경태 <빨간 벽돌>
김경태 <빨간 벽돌>



김가은 <Cohesion>
김가은 <Cohesion>





3. 이승택 작가의 특별한 퍼포먼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승택 작가의 역사적 야외 퍼포먼스 작품인 <바람아 놀자>, <지구야 놀자>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비미술'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이승택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자전거에 실린 애드벌룬 지구와 붉은 천으로 표현된 바람은, 풍납토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도시를 순환하는 역사적 흐름을 상징합니다. 이 퍼포먼스는 풍납토성 남성벽에서 8월 24일, 8월 31일, 10월 4일, 10월 11일 총 4회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승택 <지구야 놀자> 퍼포먼스
이승택 <지구야 놀자> 퍼포먼스


이승택 <바람아 놀자> 퍼포먼스
이승택 <바람아 놀자> 퍼포먼스


맺음말

 풍납토성에서 열리는 '오픈 에어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풍납토성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융합된 특별한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게 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풍납토성에서 열리는 이 독창적인 야외 전시가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이 되길 기대합니다. 



퍼포먼스 안내

💥날짜: 2024년 8월 24일, 8월 31일, 10월 4일, 10월 11일 

💥시간: <지구야 놀자> 15:0016:00, <바람아 놀자> 16:0016:30 

💥장소: 풍납토성 남성벽 

💥참여 아티스트: 이승택, 김혜연(안무), 오정윤(조안무 및 출연) 외 다수 

💥관람 방법: 무료 관람,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퍼포먼스 영상 공개 (9월 초 예정)

풍납토성의 특별한 야외 전시와 퍼포먼스를 놓치지 마세요!



다음 이전